[101호/24.08.24.] 다른 의미의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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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비가 올지도 모르는 축축한 날에 청환 님과 여러 물 구경을 할 수 있는 성산공원을 다녀왔습니다.
11시부터 시작한다고 하여 10시 50분에 맞춰 도착하여 내리니 시원한 바람이(?) 청환 님을 반겨 주었습니다.
조금은 쌀쌀한지 찡그린 표정으로 공원 저수지 다리 한가운데에서 11시가 되기를 기다려 마침내 11시가 되었습니다.
정확한 장소를 모르던 저와 청환 님은 주변을 둘러보며 분수, 물안개 등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작하지 않아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정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시던 어르신께 여쭈어보니 "그런 거 쉽게 알려주면 안 되는디~ 11시 넘었으니까 곧 시작할 거요."라고 말씀하시는 동시에 하늘에서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더군요...
한 어르신은 빨래 널어 놓았는데 다 젖게 생겼다 하며 뛰어가시고 다른 어르신들도 갑자기 내리는 비에 당황하셨는지 서둘러 집으로 향하시고 비를 쫄딱 맞으며 저와 청환 님도 차로 이동하였습니다.
우천 시에는 물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안내 문구가 적혀있어 찝찝한 마음으로 귀원 하였습니다.
날이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다음 물놀이를 기약하며...
잠깐이지만 청환 님과 함께 비도 맞으며 좋은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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