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화 님과 함께한 느좋 1월 > 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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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5년 종화 님과 함께한 1월의 첫 외출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먼저, 저희는 점심으로 능이삼계탕을 먹으러 갔어요. 요즘 독감이 유행한다고 저를 걱정해주시며, 능이삼계탕을 사주신 종화 님의 마음에 정말 감동했답니다.. 

덕분에 정말 컨디션 너무 좋게 하루를 시작했어요!

따뜻한 점심을 마친 후, 종화 님과 함께 척수장애인협회으로 첫 출근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발을 들여놓은 종화 님의 모습을 보며, 종화 님의 자립을 향한 의지와 결단력이 느껴졌어요.

처음으로 맞는 사회적 경험이라 정말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출근 잘 하셔서 종화 님께서 멋진 사회 구성원으로 앞으로의 나날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조금 남아, 종화 님께서 어디 느좋(느낌좋은)카페가 어디 있는지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제가 예전에 가보고 휠체어도 무리 없겠다 싶은 곳으로 안내해드렸습니다.

모사금 해수욕장에 위치한 카페 '선ㅇㅇ' 입니다! 논알콜 칵테일과 차가운 고구마라떼를 주문하고 평온하게 모사금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물멍을 했네요ㅎㅎ

이후 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저희는 여수 서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시장을 둘러보고 먹고 싶었던 반찬들과 떡을 구매해보았는데요. 시장 상인들과 편하게 웃고 대화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답니다. 바람떡 한 팩을 서비스로 받기도 했어요! 시장에서 종화 님이 물건을 고르고 계산을 하는 등 일상의 경험을 하면서 자립에 대한 자신감을 조금씩 키워나가는 듯 보였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녁에는 종화 님께서 오랫동안 가고 싶어 했던 연예인들이 다녀간 40년 전통 게장집을 방문했습니다. 

기대가 너무 높았을까요.. 기대보단 만족스럽지는 못하셨다는 종화 님.. 

맛집을 찾기 위한 과정에는 이런 일도 비일비재하죠. 하하! 

앞으로도 종화 님과 함께하는 동안 더 뜻깊고 건강하고 유쾌한 나날들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