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윤이 공룡보러왔어요! > 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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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재윤이와 함께 보성으로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맑고 따뜻해서 완전 봄이 온 줄 알았어요. 드디어 겨울이 가고 봄이 온 것 같아요!

우리는 보성의 비봉공룡공원에 가기로 했어요. 열심히 찾아본 곳이라 재윤이가 정말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멀리서 보이는 공룡들을 보고 완전 두근두근했어요. 재윤이도 슬쩍 표정을 봤는데, 살짝 긴장하면서도 기대하는 표정이었답니다. 공룡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고,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잘 되어 있어 정말 감동했어요. 재윤이도 공룡을 따라 하며 신나게 즐기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그때 재윤이 눈에 딱 들어온 공룡자동차! 말을 걸어도 대답은 없고, 눈은 계속 자동차를 향해 있더라고요. 그래서 타고 싶냐고 물었더니 고민 없이 "네!"라고 대답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왔어요. 물론 타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윤이가 탈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결국 저는 재윤이를 껴안고 함께 탑승했답니다. 조금 무겁긴 했지만, 재윤이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기쁨이 두 배였어요! 직원 분께서 서비스로 한 번 더 탈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럭키비키잖아?o((>ω< ))oo((>ω< ))o

그 외에도 다양한 체험 공간이 있었어요. 재윤이는 새로운 것들을 보고 바로 도전하고 싶은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답니다. 즐거운 관람을 마친 후, 우리는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보성비봉공룡공원은 휠체어 이용자에게도 매우 친숙한 곳이라 너무 좋았어요.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라 공기도 맑고, 해안도로를 따라 가는 길이 정말 드라이브하기 좋았답니다. 또 주말에는 공연도 한다고 하니, 다음에는 주말에 꼭 와야겠어요! 재윤이도 공연을 보고 싶어 했는지 아쉬워하더라고요. 그리고 저에게 "다음에 누나랑 꼭 다시 오고 싶어요"라고 말했어요. 그 말에 감동받았답니다. 우리 꼭 함께 다시 가자, 재윤아! ( ͡°( ͡° ͜ʖ( ͡° ͜ʖ ͡°)ʖ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