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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행복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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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아
댓글 0건 조회 579회 작성일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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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7


2013년 아직 늦더위가 가시지 않았던 화장한 어느 가을날...

기회가 되면 자원봉사를 위해 찾고 싶었던 장애인거주시설 동백원에 자원봉사가 아닌 입사 지원서를 접수하기 위해 처음 방문했을 때가 떠오른다방문 당시 의외로 많은 거주인들이 입구 쪽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는 모습과 처음 보는 나에게 불편한 거동으로 다가와 웃는 얼굴로 손인사를 건네주는 거주인들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입사한지 7개월쯤 된 오늘도 어김없이 같은 거주인들이 출근과 퇴근길을 반겨주지만 처음 수줍던 나의 인사는 손인사를 건네는 거주인에게 하이파이브로 손바닥을 부딪치기도 하고 먼저 다가가 “잘 주무셨어요?”, “식사는 하셨어요?”라고 물으며 적극적인 인사와 함께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게 되었다.

 

나의 근무처 가나헌...

중중장애인 요양시설이라 장애 정도가 심한 지적‧지체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어 한시도 거주인에게서 눈을 뗄 수 없고 손 가는 일이 많아 제법 익숙해 질 법도 한데 항상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이런 일상 속에 저절로 웃음을 머금게 하고 행복을 느끼는 일들이 많아졌다제대로 의사소통을 할 수는 없지만 함께 생활하는 거주인들과 무언가 순간순간 교감을 느끼며 행복 바이러스가 내 주변에 가득해 지고 있다.

몸이 많이 경직되어 섭식 지도에 애를 먹다 어느 순간 서로 호흡이 척척 맞아 들어 가며 간단하게 식사를

  마칠 수 있게 된 김○○양~~

거동이 자유롭지 못해 기어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어느새 교사 뒤에서 함박웃음 을 머금고 앉아 있는

  홍○○씨~~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목소리지만 출근 시에는 왔는가”, 나이트 근무 중에는 기상 과 함께 제일 먼저 

  잤는가” 인사를 건네주는 방○○씨~~

눈이 마주치기만 해도 머리 위로 손을 올려 하트를 그리며 무한애정을 발사 해 주 는 김○○씨~~

때로는 제멋대로지만 울랄라춤과 앞구르기를 선보이며 교사들을 자지러지게 웃게 만드는 강○○씨~~

   등등...

바로 이들이 나에게 웃음을 짓게 해주는 행복의 아이콘들이다.

 

주변에서는 내가 동백원에서 근무한다고 하면 참 보람된 일을 하시네요”, “대단한 일을 하시네요라며 치켜세우지만 과연 나는 주어진 일에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며 반성이 되어질 때가 많다.

아직은 부족하고 배워야 할 과정들도 많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는 가나헌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더디지만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이들을 더 많이 사랑할 것이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련다.

우리 함께 행복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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