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 그리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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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5 |
학교에 다녀온 한 녀석이 카네이션을 건넨다. 무엇인지 물으니 어버이날이라며 카네이션을 사가지고 왔다고 한다. 그것도 두 녀석이 말이다. 용돈도 넉넉지 못한 아이들이 이것을 사와 나에게 준다는 것을 생각하니 가슴 한 켠이 아려왔다. 또한 동시에 내가 이곳에서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며 동시에 부모로서 진정으로 사랑을 많이 나누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스승의 날이었다. 아침에 출근을 해보니 책상위에 자그마한 꽃바구니가 놓여 있었다. 스승의 날을 맞아 꽃바구니를 사온 것이다. 그리고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아이들이 꽃바구니도 선물해주고 방과후시간에 만든 케익도 선물해주고 편지도 건네주더라..
12명의 아이들이 나를 부모로 스승으로 믿고 따른 다는 마음에 감사하는 마음과 동시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을 돌아보며 만들었으며 여기서 무엇을 하는지 다시금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초심과 지금 느끼는 감정과 본분을 잃지 않고 다시금 최선을 다해 아이들과 하루 하루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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