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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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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춘희
댓글 0건 조회 1,048회 작성일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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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큰눈에 눈에 띄게 예쁜 모습을 보면서

어라 ?저애는 감독하는 아이인가보다 ,혼자생각했다

하루를 보내면서 군계일학이라는 말을 이럴때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적장애3급 ,본인이 정확하게 알고있는 본인의 장애상태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당황스러웠다.

머리카락을 만져보고 야! 오늘 샴푸 냄새가 정말 향기롭다고 칭찬 해주면 매일 머리를 감고와서 자랑한다.

어제 집에서 일어난 일들을 빠짐없이 얘기해준다.출근후 아침이 수다장터가 만들어진다.

서로의 할이야기가 많아서 줄서있다.일터의 하루 시작이 처녀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것으로 시작된다.

유난히 빛나는 말솜씨 도대체 이런아이가 어찌 장애인인가?

이쁜마음이들어  아가 이리와봐했더니, 선생님,나 아가아니어요,어머, 그럼 뭐라할까?하고 물었더니

아가씨 예요. 그런다.그래 ,그럼 아가씨라 불러야겠네 .웃는얼굴이 가없이 순하고 착한 모습이다.

수경아가씨! 영원한 나의 아가씨가 되어버린 똑똑한 아가씨 ,수경아가씨!

가족이 되어 살아간다는것을 세삼스레 일깨워준 나의 수경아가씨!

나는 남과 가족이되어 살아가고 ,나의 가족은 또다른 남과 가족이되어 하나가 되어 있음을

오늘도 반짝이고 빛나는 말솜씨로 나를 자꾸 깨워주는 똑독한아가씨,

수경이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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