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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위해 노력과 도전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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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환
댓글 0건 조회 1,035회 작성일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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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6


2012년 6월 대전 노원구 월드컵 경기장 맞은편에 있는 인라인 경기장에서 전국회장배인라인로러경기대회가 있었다내가 인라인 아동을 맡은지 7개월 쯤 되었지만 제대로 된 경기를 본적도 없었고 가끔 경기가 있을 때 격려차 경기장에 가서 간식을 전달하고 코치와 이야기하며 아이들이 트랙을 한번 씩 달리는 모습을 보는게 다였다.

그래서 연가를 내어 23일간 쉬는 날을 대회일정에 맞추고 우리아이들이 얼마나 잘하는지 인라인을 하면서 미래에 길은 보이는지 눈으로 확인하고자 대전에 다녀왔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수들이 와서 기량을 겨루는 자리였지만 비인기 종목이여서 인지 가족이나 친인척 인라인에 관계된 사람들로 경기장은 한산 하였다.

함께 생활하고 있는 희망이나 정인이는 평소에도 가능성이 있고 좋은 선수란 걸 알고 지켜보아서 인지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했지만 평소말도 적고 조용한 세용이에 경기를 보았을때는 정말 새로운 느낌이였다. E15,000M 경기에 세용이가 출전하였을 때 아동의 학년은 이제 중학교1학년 새내기 신입생이였다트랙이 한바퀴에 200M 15,000M를 뛰기 위해서는 트랙을 75바퀴나 돌아야하는 장거리 코스였다처음 경기가 시작하고는 선수들이 워낙 장거리라 속도도 느리고 하여 지루함 감이 있었다경기가 중반쯤 들어서고 선수들 모두 하나둘씩 지쳐가는 모습이 눈에 보였고 속도가 뒤쳐져서 제외되는 선수들도 하나씩 나왔다하지만 세용이가 제외되지 않고 무릎을 손으로 잡고 안간힘을 쓰며 선수들을 따라 트랙을 돌며 10위권 안으로 돌고 있을 때는 나도 모르게 벅차오는 느낌이 들었고 세용이에 소리를 치며 힘내라는 말을 하고 있었다경기가 막바지로 들었을 때 세용이가 5바퀴를 두고 체력이 모두 고갈되여 제외 처리를 받고 트랙을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고 전남선수들이 대기하는 천막으로 왔을때는 아동을 안아주며 고생했어아주 잘했다.”라며 이야기해주었다대회를 관람하면서 아동이 포기 하지 않고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 사이에 끼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인라인이라는 운동이 쉬운게 아니군아 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지금 세용이는 자신의 꿈인 인라인국가대표를 꿈꾸며 열심히 훈련을 하며 지낸다몇일전 전남대표선수로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도 출전하였다아쉽게도 다른 도선수들처럼 아동을 서포트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없어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개인종목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개인능력으로만 따진다면 전국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매일 같이 훈련을 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는 아동들을 보면 대견하면서도 자랑스럽다.

지금도 날씨가 무척 더워서 훈련을 하는데 많이 힘들텐데 싫은 소리 한번하지 않고 훈련에 참여하는 우리 아이들 파이팅 내년 국가대표선발전에서는 너희에 꿈인 국가대표가 한 번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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