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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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7 |
5월8일 어버이날
이 지난 5월9일!
초등학교에서 돌아 온4명의 딸들은 분주하다.
내 눈치를 보며 실실 웃으며 요리조리 날 피해 다닌다.
자기들 딴에는 안들리게 조용하게 한다고 하는 말이 내 귀에는 너무 크게 들린다.
"선생님 오신다! 빨리 빨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난 후에도 한대 모여
뭘 하는지 방 문도 꼭 꼭 걸어잠근 채 취침에 들어야 할 9시를 넘기면서까지 분주하다.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방문을 두드렸고 열리지 않는 방문에 대고 소리쳤다.
"아이~언능 문열어라~잘 시간이다~" 언성은 점점 높아 지고 그러던 찰나 문이 열린다.
4명의 아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입술 끝은 씰룩거린다.
그 모습에 너무 웃음이 나서 참지못하고 아이들에게 말했다
"언능 줘바~샘 진작부터 눈치채고있었어~ㅋ"
쭈뼛 거리던 딸들은 한명의 시~작! 이라는 구호와 함께
"시화 선생님, 어버이날 감사 드려요" 사!(원위)랑!(유민)해!(혜원)요!(희선)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그때를 생각하면 뭉클하고 소름이 돋는다.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 것이 이렇게 감동적이고 가슴벅찰지 그전까지는 알지 못했다.
하물며 우리 아이들이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일까?
이런 마음을 아이들이 나에게 먼저 알려 주었다.
난 원래 성격이 무뚝뚝하니 표현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내 마음을 알아 줄거라 생각했던 어리석었던 내 생각을 아이들이 나에게 했던 사랑한다는말 한마디로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해주었다.
"샘도 우리 딸들 사랑해~고마워! 이런 선물일 줄은 생각못했는데 샘이 너무 큰 선물을 받네~"
라며 딸들을 한번씩 안아주니 쑥쓰러움에 방으로 도망가듯 아이들은 잠자리에 든다.
그날밤 아이들이 사랑해요와 함께 준 편지와 선물을 보며 다시한번 감동을 느꼈다.
다음날! 전날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이 시작되었다.
평소와 다름없는아침식사를 하고 청소를 하고 학교 갈 준비를 마친 딸들은 현관앞에 나란히 서서
평소와다름 없는 인사할 준비를한다.
그리곤 합창 합창을 하듯이 아이들은 한목소리로 내게 인사를 한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사!(원위)랑!(유민)해!(혜원)요!(희선)"
"오냐~잘 다녀오니라잉~나도 우리 딸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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